중국서 레고 인기 고공행진…2년간 매출 50%↑

입력 2015-07-03 18:48  

중국인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블록 장난감 레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중국에서 레고의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신문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창신(創新·창조 혁신)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등 중국이 지속적으로 창의력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레고 등 블록 장난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레고 측은 중국 내 판매가 늘어나자 1년 전 상하이(上海) 본사에서 100㎞ 떨어진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 대규모 공장을 짓기 시작하는 등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공장은 전세계 레고 공장 중 3위 규모다.

레고의 언론 담당자인 로어 루드 트랑백은 "2017년 공장이 완공되면 1500명의 근로자를 채용해 가동할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시장에 레고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고는 연말까지 중국 전역에 80개 이상의 레고 매장이 개업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고 쌓기 교실을 운영하는 상하이 VZ 국제창의력센터가 2005년 이후 10년간 상하이에 20개 지사를 내는 등 레고 관련 교육 사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VZ 국제창의력센터 관계자는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에서도 비슷한 교육기관들이 번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고의 인기를 틈타 값싼 짝퉁 레고가 범람하면서 중국산 장난감에서 발견되는 독성 물질이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보도도 잦아졌다고 신문이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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